2050년에는 세계 인구가 9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소고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다만 우수한 품질의 소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땅과 물, 에너지가 필수적입니다. 전 지구적 차원에서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에 EU는 농업환경계획(Agri-Environment Schemes)을 바탕으로 농장과 축산 가공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축산업자들이 농장의 환경을 보호하고 개선하도록 장려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축산업자들은 친환경 농업 관행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속가능한 식품을 생산한 경우에는 장려금을 지급 받고 있습니다.
아일랜드는 보드 비아 아일랜드 식품청의 국가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인 오리진 그린(Origin Green)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실천을 확고한 원칙으로 확립하고, 동물의 건강과 복지, 토지 관리, 바이오 안보, 안전한 농업 관행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리진 그린에는 아일랜드 소고기 농장의 모범 관행 정착에 필요한 요구 사항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오리진 그린은 또한 프로그램 참여 농장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평가하고 농장 차원의 친환경 기여도를 기록 및 모니터링하는 데 필요한 토대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오리진 그린은 기업, 소매업체, 식품업체가 약속한 지속가능성 활동을 이행하는 일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는 이러한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 목표치 상한을 설정하는 한편 영국의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와 함께 소고기 탄소발자국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현재 아일랜드는 유럽에서 탄소 효율이 가장 높은 소고기 생산국가이기도 합니다.
